챕터 174

다리우스

한순간, 유대는 우리 사이에서 살아 숨 쉬며 비명을 질러댔다. 그녀의 공포, 그녀의 사과, 여전히 나를 향해 손을 뻗으려는 그 고집스러운 작은 불꽃이.

그다음 순간, 나무들이 그녀를 통째로 삼켜버렸다.

연결이 가늘게 늘어지더니 갑자기 멀어졌다. 끊어지기 직전까지 당겨진 실처럼.

그녀가 사라졌다.

내 안의 모든 본능이 뒤를 쫓으라고 울부짖었다. 숲을 헤집으며 그녀를 찾아야 한다고. 그녀를 찾아내고, 로그를 갈기갈기 찢어놓고, 원하든 원하지 않든 데려와야 한다고.

몸이 정신보다 먼저 움직였다. 한 걸음. 그리고 또 한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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